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 [사진: WLP 홈페이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 [사진: WLP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와 관련돼 있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사용자 자산을 동결·재배치하며 커뮤니티 거버넌스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보도했다.

 WLFI는 플랫폼 보안 문제를 이유로 특정 계정 자산을 재할당하겠다고 발표했다.

WLFI 측은 사전 피싱 공격으로 유출된 월렛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며, 플랫폼이나 스마트 컨트랙트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객 신원 확인(KYC )인증을 완료하지 않은 사용자들 계정은 여전히 동결 상태로 남아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WLFI 행보 관련해 커뮤니티 거버넌스를 내세운 프로젝트가 중앙집중식 방식으로 사용자 자산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앞서 WLFI는 272개 월렛을 블랙리스트에 올렸으며, 이 중 215개는 피싱 공격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