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노 [사진: 수노]
수노 [사진: 수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음악 인공지능(AI) 서비스 수노(Suno)가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20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운드는 멘로 벤처스(Menlo Ventures)가 주도했으며, 할우드 미디어(Hallwood Media),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매트릭스(Matrix), 엔비디아 엔벤쳐스(NVentures)가 참여했다. 수노의 기업 가치는 이전 라운드 이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저작권 문제 해결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수노는 3개 음반사로부터 AI 모델 훈련에 저작권 음악을 무단 사용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지만, 최근 경쟁사 우디오(Udio Inc.) 관련 소송이 일부 종결되면서 수노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노는 사용자가 가사, 장르, 악기 포함 여부를 지정해 곡을 제작할 수 있는 AI 음악 생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음악 생성기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에서 사용하는 트랜스포머(transformer) 아키텍처와 오디오코더를 결합해 작동하며, 오디오코더는 음악 데이터를 압축된 수학적 표현으로 변환해 처리 효율성을 높인다.

현재 수노는 약 1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연간 매출은 2억달러에 달한다. AI 음악 생성 시장의 성장과 함께 오픈AI등 대형 AI 기업들도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있어,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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