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프로 맥스(좌), 아이폰17 프로(우) [사진: 애플]
아이폰17 프로 맥스(좌), 아이폰17 프로(우)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이폰의 연례적 출시 패턴이 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블룸버그 마크 거먼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8부터 출시 일정을 연 2회로 나누는 전략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애플은 모든 아이폰 모델을 9월에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전략이 도입되면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은 기존 일정대로 출시되고, 표준 모델과 아이폰 에어2는 다음 해 상반기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애플이 삼성 갤럭시S 시리즈와 직접 경쟁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연 2회 출시 전략이 브랜드 파워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이폰의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는 매년 9월 전 세계를 집중시키는 이벤트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이를 나누는 것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연중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공급망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브랜드의 상징성이 희석될 위험도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이번 전략을 도입하면 소비자들이 프로 모델을 기다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