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리 G1이 안티그래비티 A1 드론을 직접 조종했다. [사진: 안티그래비티 유튜브]
유니트리 G1이 안티그래비티 A1 드론을 직접 조종했다. [사진: 안티그래비티 유튜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휴머노이드 로봇이 드론을 직접 조종하는 시대가 열렸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이 안티그래비티 A1(Antigravity A1) 드론을 직접 조종하며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니트리 G1은 키 120cm, 몸무게 35kg의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리모트 컨트롤 기반의 동작 수행이 가능하다. 안티그래비티 A1은 250g 미만의 경량 드론으로, 상하로 카메라가 장착돼 8K, 360도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조종이 간단해 초보자도 쉽게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실험에서 유니트리 G1은 드론 조종용 고글과 모션 컨트롤러를 착용하고, 손 움직임만으로 드론을 조종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유니트리 G1이 실제로 드론을 조종했는지는 불확실하다. 로봇은 3D 라이다(LiDAR) 센서와 깊이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인간처럼 입체적으로 사물을 인식하지 못한다. 또한 촉각 센서가 없어 컨트롤러를 제대로 인식했는지도 의문이다. 

따라서 로봇이 실제로 조종했는지, 아니면 원격 조종자가 로봇을 통해 드론을 조종했는지는 불확실하다. 이에 대해 안티그래비티 측은 "드론 조종이 쉽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실험"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기술적 디테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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