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전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한때 9만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이번 조정이 현재 상승장 사이클에서 가장 깊은 하락으로 기록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상승세와 하락세를 두고 엇갈린 전망을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8일 연속 '극단적 공포'를 기록하며 시장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이는 FTX 붕괴 이후 가장 긴 공포 국면으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이 극도로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이에 일부 분석가는 이번 하락이 본격적인 베어마켓의 신호라고 주장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스터 크립토는 비트코인 고래들의 매도 움직임, 와이코프 분배 패턴 완성, S&P 500 대비 비트코인의 약세 전환 등을 근거로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더 필라코네는 비트코인이 2026년 12월까지 3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과거 베어마켓 패턴을 근거로 하락폭이 78~86%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베어마켓의 시작이 아니라 단기적인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반박한다. 펀드스트랫 톰 리와 비트와이즈의 맷 호건은 비트코인이 바닥을 형성 중이며, 이번 주 내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장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하락장으로 접어들 것인지, 아니면 단기 조정 후 반등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