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MLB 중계 진출은 스트리밍 플랫폼의 스포츠 시장 공략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사진: 셔터스톡]
넷플릭스의 MLB 중계 진출은 스트리밍 플랫폼의 스포츠 시장 공략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이저리그(MLB)가 넷플릭스와 새로운 중계 계약을 맺으며 스포츠 스트리밍 시장에 변화를 예고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이번 3년 계약에 따라 넷플릭스는 정규 시즌 개막 전날 열리는 '오프닝 나이트' 경기와 T-모바일 홈런더비, 2026 MLB 필드 오브 드림스 게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을 독점 중계한다. 

넷플릭스는 이미 지난해 크리스마스 NFL 경기 더블헤더와 FIFA 여자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며 스포츠 콘텐츠 확장에 나섰고, 이번 MLB 계약으로 처음으로 야구 생중계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ESPN과 NBC유니버설이 보유한 일부 경기 일정도 조정됐다. 애플TV는 금요일 야간 경기 중계권을 유지하며, 스포츠 중계권을 둘러싼 스트리밍 플랫폼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MLB의 지역 중계 제한까지 더해지면서 팬들은 원하는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탐색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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