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9만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연말 매도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과 지지선을 둘러싼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가 인용한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10월 바이낸스 거래소의 일일 비트코인 순유입량이 6000BTC를 초과하며 매도세가 증가했다. 거래소로 이동하는 비트코인이 많아지면서 추가 하락 우려가 커졌고, 11월에도 비트코인 보유량이 증가하며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0월 54만BTC에서 11월 58만2000BTC로 늘어났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매도세까지 겹치면서 연말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코인드림(Coindream)은 "매도 압력이 강한 것에 비해 수요는 약하며, 강력한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는 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라고 경고했다.

알프랙탈(Alphractal) 설립자 주앙 웨드슨(Joao Wedson)은 비트코인이 9만2000달러 아래로 마감할 경우, 8만달러와 4만5500달러가 주요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4만5500달러는 '누적 가치 파괴일'(CVDD) 모델에 기반한 수준으로, 과거 비트코인 저점과 일치한 바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8만달러 선에서 반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트코인 옵션 만기일이 변수가 될 수 있으며, 기관 투자자의 움직임이 추가 하락을 방어할지 주목된다.

비트코인은 연말 변동성 확대 속에서 주요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8만달러 지지선과 옵션 만기일 이후 시장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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