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AI 콘텐츠 노출을 줄이는 기능을 도입한다. [사진: 틱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6291_561813_02.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이 이용자 피드에서 AI 생성 콘텐츠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틱톡은 추천 콘텐츠에서 AI로 제작된 동영상을 덜 보고 싶어 하는 이용자를 위해 축소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알고리즘이 AI 생성 콘텐츠를 피드에 덜 노출하도록 조정된다.
새로운 토글은 몇 주 내로 앱의 주제 관리(Topic Controls) 섹션에 추가될 예정이며, 이용자는 이를 통해 피드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 유형을 더 정교하게 설정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틱톡에서도 AI 생성 콘텐츠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플랫폼은 사용자에게 해당 콘텐츠에 라벨을 부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틱톡은 현재 라벨이 붙은 AI 생성 동영상이 13억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틱톡은 기존 AI 감지 방식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현재 플랫폼은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워터마킹 시스템인 콘텐츠 자격증명(Content Credentials) 메타데이터에 의존하고 있으나, 바이럴 콘텐츠처럼 이미지나 동영상이 다른 앱에서 편집되거나 외부 사이트에 재게시될 경우 해당 신호가 사라져 감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같은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틱톡은 보다 안정적으로 AI 콘텐츠를 식별하고 라벨을 부착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워터마킹(invisible watermarking) 기술 실험에 나선다. 틱톡은 이 기술이 외부에서는 확인되지 않지만 시스템이 판독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적 워터마크로, 제거가 훨씬 어렵고 안전장치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