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AI 생성 영상 요약 기능을 도입한다. [사진: 아마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AI 생성 영상 요약 기능을 도입한다. [사진: 아마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에 인공지능(AI) 생성 요약 기능을 도입해 시청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프라임 비디오는 AI 기반의 '비디오 리캡스'(Video Recaps) 기능을 추가해, 시청자들이 시즌 간 간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기능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화 수준의 시즌 요약을 제작하며, 내레이션, 대사, 음악까지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AI 요약 기능은 '폴아웃'(Fallout),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Tom Clancy’s Jack Ryan), '업로드'(Upload)와 같은 일부 프라임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우선 적용된다. 

아마존은 지난해 AI 기반 '엑스레이 리캡스'(X-Ray Recaps) 기능을 도입해 시즌, 에피소드, 특정 장면을 요약하는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아마존은 AI가 스포일러를 포함하지 않도록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프라임 비디오뿐만 아니라 경쟁사들도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유튜브 TV는 '키 플레이'(Key Plays) 기능을 통해 스포츠 경기 중 핵심 장면을 자동으로 편집해 제공하며, 이 기능으로 첫 번째 테크니컬 에미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아르헨티나 드라마 '영원한 항해자 에테르나우타'(The Eternaut)에서 건물 붕괴 장면을 제작했고, '해피 길모어2'(Happy Gilmore 2)에서는 AI를 사용해 캐릭터를 젊게 표현했다. 또한 '억만장자들의 벙커'(Billionaires’ Bunker) 제작 과정에서도 AI를 활용해 의상과 세트 디자인을 사전에 시각화했다.

AI가 미디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일부 아티스트들은 AI가 자신의 작품을 무단 학습해 창작 활동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반복적인 작업을 줄여 창의적인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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