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엔비디아]
[사진: 엔비디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을 크게 상회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570억달러와 초당 약 4000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만 100억달러가량 성장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512억달러를 기록했다.

AI 투자 열풍이 거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을 650억달러로 전망하며, 불과 3개월 만에 분기 매출을 약 80억달러 추가로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가 생산할 수 있는 모든 AI 서버 칩이 판매되고 있다"며 "블랙웰(Blackwell) 제품군의 판매는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고, 클라우드 GPU는 전량 매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가 모든 고객군에서 주력 아키텍처로 자리 잡았으며, 기존 블랙웰 아키텍처 역시 지속적으로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올해 초 RTX 50 시리즈 초반 평가가 엇갈리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블랙웰 기반 게이밍 GPU에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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