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통계국(BLS)이 10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을 계획이다. [사진: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6263_561782_341.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10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은 44일간의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데이터 수집이 중단되면서 10월 실업률조차 집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10월 고용 데이터는 11월 보고서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며, 11월 고용보고서도 당초 12월 5일에서 12월 16일로 연기됐다. 이는 연준(Fed)이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발표되는 일정이다.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정책을 둘러싼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공개된 10월 연준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노동시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지속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10-2로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결정됐지만, 일부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다른 위원들은 경제 지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현재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33%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스티븐 미란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으나, 제프리 슈미트 이사는 반대 의견을 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셸 보우먼, 수전 콜린스, 알베르토 무살렘 이사들도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필립 제퍼슨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추가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 보고서들이 수집되지 않으면서 연준의 정책 결정이 더욱 복잡해졌다. BLS와 경제분석국(BEA)은 일부 보고서의 새로운 발표 일정을 공개했지만, 모든 데이터가 수집된 것은 아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는 안갯속에서 운전 중"이라며 경제 불확실성을 인정했지만,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연준은 여전히 충분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연준은 12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각해 약 2조5000억달러를 줄였지만, 현재 대차대조표는 여전히 6조6000억달러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