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6173_561697_1650.jpg)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재점화와 미국 경기부진 우려가 부각되면서 19일 종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코스피가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19일 힌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4.11포인트(0.61%) 내린 3929.51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13.02포인트(0.33%) 상승한 3966.64로 출발한 직후 가파른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해 장중 한때 2.5% 내린 3854.95까지 밀렸다.
그러나 전날 3.32% 급락에 이어 이날까지 투매가 이어진 데 대한 반발매수세 유입이 거세지면서 한때 3966.54까지 올라 상승 전환하는 등 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38포인트(0.84%) 내린 871.32에 마감했다.
지수는 2.79포인트(0.32%) 오른 881.49로 개장했다가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락 전환해 한때 2.78% 내린 854.23까지 밀린 뒤 낙폭을 좁히는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1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91억원과 6255억원을 순매수했다 .
또 반도체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장초반 급락하는 등 한때 충격이 미쳤다.
엔비디아의 주요 거래처 중 하나인 SK하이닉스는 한때 4.21% 급락한 54만6000원까지 밀렸으나 이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해 1.40% 내린 56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마찬가지로 3.27% 내린 9만4600원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도 최종적으로 1.33% 내린 9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도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HD현대중공업(-4.81%), 한화오션(-3.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 두산에너빌리티(-1.33%), LG에너지솔루션(-1.24%) 등이 비교적 낙폭이 컸다. 기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는 0.71% 오른 채 장을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