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블룸버그]](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6102_561647_2550.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업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허가를 취득했다고 19일(이하 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애리조나 교통국(ADOT)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월 13일 '교통 네트워크 기업(Transportation Network Company)' 허가를 신청했으며, 승인 절차가 완료됐다. 다만, 애리조나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하려면 추가적인 허가가 필요하다.
테슬라는 올해 7월 피닉스에서 안전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신청했으며, 이후 오스틴에서도 로보택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는 기존 차량 호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테슬라는 연말까지 오스틴에서 안전 운전자를 제거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피닉스를 포함한 미국 주요 도시에서 상업용 로보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능은 운전 중 문자나 수면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이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의 자율주행차는 텍사스 파일럿 프로그램 이후 7건의 충돌 사고에 연루됐다.
한편, 웨이모와 바이두는 로보택시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웨이모는 피닉스 지역에서 400대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운영 중이며, 올해 5월까지 미국 전역에서 1000만 건 이상의 무인 차량 운행을 기록했다. 바이두는 2025년 3분기 동안 310만 건의 완전 무인 로보택시 운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