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6064_561624_3451.jpg)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카르다노(ADA)를 장기 보유하던 한 투자자가 단일 거래에서 600만달러(약 89억원)가 넘는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투자 실패 사례를 두고 수익 실현과 유동성 및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는 한 카르다노 투자자가 입은 손실이 화제였다. 해당 투자자는 한때 1440만 ADA를 보유하며 2021년 강세장에서 보유 자산 가치가 4500만달러까지 불어났다.
당시 카르다노는 3.1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 투자자는 단 한 번도 차익을 실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카르다노 가격이 급락하면서 보유 자산 가치는 700만달러로 축소됐다.
손실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투자자는 최근 1440만 ADA 전량을 카르다노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A로 교환하려고 시도했지만 유동성이 극도로 낮은 풀에서 거래가 체결되면서 605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고, 투자자의 최종 수령 금액은 84만7000달러에 불과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메이슨 버슬루이스(Mason Versluis)는 이번 사례를 두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교훈을 지적했다. 그는 먼저 자산 가치가 인생을 보유할 수 있는 수준까지 상승했다면 일부라도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버슬루이스는 "이번 사례에서 투자자가 4500만달러 평가액 중 1000~2000만달러만 매도했어도 엄청난 차이를 만들었을 것"이라며 재무적 안정망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해당 투자자가 USDA에서 그랬던 것처럼 보유 자산을 유동성이 제한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버슬루이스는 "현재 대규모 거래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ETH)과 트론(TRX) 네트워크 기반 제품이 대부분"이라며 "특정 블록체인에 대한 신념과 별개로 대량 전환 시에는 반드시 유동성 수준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