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 위키미디어]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언젠가 기업 최고경영자(CEO) 역할까지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피차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CEO 업무는 언젠가 AI가 수행할 수 있는 쉬운 역할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AI가 복잡한 업무까지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가 보조 역할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대신해 '에이전트'처럼 작동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피차이의 발언은 샘 알트먼 오픈AI CEO의 입장과도 맞닿아 있다. 알트먼은 최근 악셀 스프링거 CEO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AI가 오픈AI CEO 역할을 더 잘할 날이 올 것이며, 나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피차이는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지만, 사회적 변화와 적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가 이미 노동 시장을 흔들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최근 인디드(Indeed)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제품 관리자들이 AI 자동화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피차이는 AI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젊은 세대에게 AI를 활용하는 법을 배우라고 조언했다.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사람이 각 분야에서 더 성공할 것"이라며, 교사나 의사 등 모든 직업이 AI와 함께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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