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트가 챗GPT와 통합된다. [사진: 인튜이트]
인튜이트가 챗GPT와 통합된다. [사진: 인튜이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가 세금과 회계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IT 매체 엔가젯은 금융 소프트웨어 업체 인튜이트(Intuit)가 오픈AI와 수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챗GPT와 자사 세금·회계 소프트웨어를 통합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인튜이트의 터보택스(Turbo Tax),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 퀵북스(QuickBooks), 메일침프(MailChimp) 등 다양한 서비스가 챗GPT 내에서 직접 사용 가능해진다. 개인 소비자는 챗GPT를 통해 신용카드와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AI 기반 세금 환급 계산 및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기업 고객은 챗GPT를 활용해 매출 증대 전략을 수립하고, 맞춤형 마케팅 캠페인을 자동 생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튜이트는 이미 10년 전부터 AI에 투자해 왔으며, 지난 2023년 자체 AI 어시스턴트를 출시해 자사 제품에 통합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튜이트는 오픈AI 모델을 자사 플랫폼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 AI 기반 금융 자동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AI가 세금·회계 업무를 자동화하는 흐름은 가속화되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투자 앱 로이(ROI)를 인수하며 금융 AI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AI 기반 세금 및 회계 서비스는 앞으로 더욱 정교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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