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의 로보택시 서비스 [사진: 웨이모]
웨이모의 로보택시 서비스 [사진: 웨이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웨이모가 2026년 마이애미 로보택시 상용화를 앞두고 안전요원을 제거한다. 2025년 내내 전역 확장을 준비해 온 웨이모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완전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이며, 텍사스와 올랜도에서도 같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웨이모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고속도로에서 유료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5년 올해 애틀란타와 오스틴에서도 우버와 협력해 로보택시를 도입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 자회사 죽스(Zoox)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무료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자체 서비스를 시험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말까지 미국 절반 지역에 로보택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로선 여전히 안전요원이 필요하다.

웨이모는 경쟁 속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웨이모 측은 "단순히 기술만 개발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자율주행차를 운영할 수 있는 확실한 매뉴얼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2026년에는 디트로이트, 라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 내슈빌, 런던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욕에서도 시험운행을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이를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2026년까지 주당 100만 건의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내세운 웨이모는 기술적 과제도 안고 있다. 최근 애틀란타에서 웨이모 차량이 정차한 스쿨버스 앞을 가로지르는 영상이 공개되며,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 대상에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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