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7 프로 [사진: 애플]
애플 아이폰17 프로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이폰은 여전히 최고의 스마트폰 중 하나로 꼽히지만,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몇 가지 요소가 존재한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는 특히 카메라, 충전 속도, 키보드, 배터리 용량,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의 한계가 대표적인 문제라고 평가했다.

아이폰의 카메라는 뛰어나지만, 망원 렌즈는 경쟁 제품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는 최대 4배 광학 줌을 지원하지만, 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와 구글 픽셀10 프로 XL과 비교하면 디지털 줌 성능이 떨어진다. 

충전 속도도 문제다.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40W 어댑터 사용 시 20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하지만, 원플러스15(120W)나 샤오미17 프로 맥스(100W)와 비교하면 속도가 느리다. 무선 충전 역시 30W로 제한돼 중국 브랜드들의 50W 무선 충전 기술과 격차가 큰 상황이다.

키보드 커서 이동 방식도 개선이 필요하다. 아이폰에서는 단어 중간을 터치해 커서를 이동할 수 없고, 대신 스페이스바를 길게 눌러 드래그해야 한다. 이는 안드로이드의 직관적인 터치 방식에 비해 불편하다는 평가다.

배터리 용량도 다른 플래그십 모델에 비해 작다.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5088mAh로, 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5000mAh)보다 크지만, 샤오미17 프로 맥스(7500mAh)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하다.

가장 큰 문제는 시리의 한계다. 시리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Alexa)에 비해 기능이 부족하며, 최근 AI 음성비서 경쟁에서 더욱 뒤처지고 있다. 애플이 시리를 개선하거나 대체 AI 음성비서를 도입하지 않는다면,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만은 계속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