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한 구글 직원이 효과적인 연봉 협상과 부수입을 활용해 경제적 자유를 확보한 일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구글에 합류한 뒤 현재는 주요 분석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는 순다스 칼리드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년간 자신의 수입을 700% 늘려 현재 연봉 6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리드는 아마존에서 인턴으로 시작해 데이터 엔지니어로 정규직을 얻었고, 이후 구글에 합류했다. 2013년 첫 연봉은 7만7000달러였지만, 현재 빅테크 본업으로 29만2000달러, 콘텐츠 크리에이터 부업으로 30만2000달러를 벌며 총 7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재정 관리 전략으로 4가지를 꼽았다. 먼저 협상력을 키워야 한다. 칼리드는 연봉 협상 시에는 시장 가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엔 연봉 협상에서 손해를 봤지만, 이후 시장가치를 조사하고 협상 전략을 바꾸면서 연봉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이 제시한 연봉보다 높은 금액을 요구할 경우, 자신의 가치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이어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는 "처음엔 저축만 했지만, 재정 관련 책을 읽고 401(k)와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며 자산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득이 늘어날 경우, 생활비가 급증하지 않도록 지출을 억제하고, 불필요한 명품 구입을 삼가며 절약한다고 한다.
부업도 중요하다. 칼리드는 2016년부터 인스타그램에 경력 관련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는 유튜브와 브랜드 파트너십으로 확장돼 연간 3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부업이 됐다. 그는 "빅테크 감원이 시작되면서 수입 다각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금전 대화도 필요하다. 칼리드는 "아마존에선 연봉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투자에 대해 배우고 나니 동료들과 금전적 대화를 나누게 됐다"며 "이는 콘텐츠 제작자로서 협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늦었다고 생각해도 포기하지 말라"며 "적극적인 재테크와 투자 전략이 경제적 독립을 만드는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