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 구글 유튜브]](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5987_561577_4340.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시장의 투자 과열을 지적했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AI 시장의 비이성적 투자 과열을 경고하며 "어떤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AI 시장이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지만, 투자 과열로 인해 2000년대 초 인터넷 버블과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넷 버블 당시 과잉 투자로 많은 기업이 무너졌지만, 결과적으로 인터넷은 혁신을 이끌었다"며, AI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오픈AI가 AI 인프라에 1조4000억달러(약 2050조4400억원)를 투자하는 상황에서 AI 버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 역시 "AI 투자에 과잉 기대가 있다"며 "누군가는 막대한 손실을 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피차이 CEO는 AI 버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구글의 강점을 강조했다. 그는 구글이 AI 칩, 유튜브 데이터, 최첨단 연구까지 갖춘 풀 스택(full stack) 기술 기업이라며, 시장 변동성에도 강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AI의 막대한 에너지 소비가 구글의 탄소 중립 목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정했다.
한편, 피차이 CEO는 AI 기술의 부작용도 경고했다. 그는 "AI 도구의 결과를 맹목적으로 믿어선 안 된다"며, 사용자가 AI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가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지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직업 구조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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