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시장에서는 이더리움(ETH)의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와 추가 하락을 경고하는 분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핵심 온체인 지표가 6월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이더리움 116% 랠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핵심 지표는 순 미실현 이익/손실(NUPL)로, 이는 보유자들이 매도 없이 보유한 이익과 손실을 측정하는 지표다. NUPL이 급락하면 약한 손이 시장에서 정리되고, 이후 큰 트렌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지난 6월 이더리움은 유사한 패턴을 보인 후 116% 급등했다.

현재 NUPL 구조는 당시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NUPL이 0.24까지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3115달러까지 반등했으나 강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이후 매도세가 재개되며 NUPL이 0.21까지 떨어졌다. 만약 6월과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면, NUPL이 0.17까지 하락하며 이더리움 가격이 2470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거래소 활동도 추가 약세를 시사한다. 11월 6일 기준 114만 ETH가 거래소에서 빠져나갔으나, 11월 17일에는 57만4000 ETH로 급감하며 50% 감소했다. 이는 보유자들이 매도에 나섰음을 의미한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하락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더리움은 10월 초부터 이어진 하락 채널 안에 있으며, 다음 주요 지지선은 2920달러다. 만약 이 선이 무너진다면, NUPL 계산과 일치하는 2466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두 지표가 같은 수준에서 교차하면 투자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2466달러 지지선에서 반등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지만, 이더리움이 2920달러를 지키지 못하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단기적으로 3655달러를 회복하면 반등 신호가 될 수 있지만, 이는 6월 5일 이후의 반등처럼 일시적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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