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차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5926_561498_503.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토요타가 미국 내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대폭 확대한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토요타는 웨스트버지니아, 켄터키, 미시시피, 미주리주에 위치한 5개 공장에 9억1200만달러를 투자해 하이브리드 생산을 강화한다.
이번 투자는 토요타가 향후 5년간 미국에 1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최근 발표의 일환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토요타가 전기차에 대한 연방 세액공제 종료와 관세 부과 등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토요타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핵심 부품 생산을 늘리고, 미국 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코롤라를 조립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1억2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는 미국 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전용 토요타 코롤라(Toyota Corolla)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장 큰 규모인 4억5300만달러는 웨스트버지니아주 버팔로(Buffalo) 공장에서 4기통 하이브리드 엔진, 6세대 하이브리드 변속기, 그리고 후방 모터 구성 요소(스테이터)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데 사용된다.
한편, 토요타는 25년 전 프리우스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도했지만, 전기차(EV) 전환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하이브리드 생산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토요타의 이번 투자 결정은 전기차 시장 확장 속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지속적인 수요를 반영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하이브리드 생산을 강화하면서도 전기차 전환을 위한 장기 전략을 어떻게 조율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