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악의 경우 7만57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5900_561485_2643.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장기 지지선으로 평가되는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평균 밴드 아래로 밀리며, 최악의 경우 7만57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MVRV 지표가 비트코인의 '공정 가치(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산한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를 가늠하는 핵심 잣대라며, 이 밴드를 이탈할 경우 통상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약 7만5700달러 수준의 밴드가 다음 지지선으로 거론되며, 이마저 붕괴될 경우 5만2800달러대까지 열려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비트코인은 최근 12만6300달러 고점 대비 30% 하락하며 2025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마저 손실 구간에 접어들었지만, 고래들의 매집이 지속되면서 반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으며, 비트마인 회장 톰 리 역시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0%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은 현재 하락 압력과 매집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는 이른바 '눈치보기 구간'에 들어섰다. 단기 지지선이 무너지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주요 장기 보유자 흐름과 매집 세력 증가가 완충 역할을 하며 방향성 결정을 미루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당분간 지지선 방어 여부와 매집 흐름의 강도가 추세 전환의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