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달러 저지선이 일시 무너졌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5860_561437_614.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8만9550달러까지 하락하며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고래들이 매집에 나섰다고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1000BTC 이상 보유한 고래 지갑 수가 최근 급증했다. 10월 27일 연중 최저치인 1354개까지 줄었던 고래 지갑은 지난 11월 13일 기준 1384개로 2.2%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1BTC 이하 보유 지갑 수는 같은 기간 980,577개에서 977,420개로 감소하며 소규모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확인됐다.
이 같은 현상은 과거 암호화폐 시장에서 반복된 패턴이다. 소규모 투자자들이 패닉 셀링에 나설 때, 고래들은 저점 매수에 집중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이 'OG 덤핑(장기 보유자 매도)'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데이터는 고래들이 오히려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심리적 지지선인 9만달러가 붕괴되며,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 중 11점으로 '극단적 공포' 영역에 진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만간 바닥을 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NBC와 인터뷰한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 매트 호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가격대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절호의 기회"라며 "비트코인이 시장 조정의 전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X(구 트위터)에서는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밈'이 다시 확산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지만, 제미나이 공동창업자 카메론 윙클보스는 "이번이 마지막 9만달러 이하 매수 기회"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더크립토독도 "비트코인이 곧 반등할 것"이라며, 8만7700달러 수준에서 지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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