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산 신차가 아프리카 중고차 시장을 흔들고 있다.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은 전 세계 신차 판매의 1.3% 수준에 불과하지만, 중고차 시장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GWM, 체리, MG, JAC 등 중국 브랜드가 저렴한 신차를 공급하며 소비자들이 중고차 대신 신차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전했다.
기존 중고차 시장은 주로 일본과 유럽에서 수입된 차량이 지배해 왔으며, 신차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를 받아왔다. 예를 들어, 8년 된 중고차는 9000~1만5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된다. 하지만 중국산 신차가 이와 비슷한 가격대로 공급되면서, 중고차 중심의 기존 시장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이번 변화는 내연기관(ICE),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에서 두드러지며, 앞으로 배터리 전기차(BEV)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BYD 시걸과 돌핀 시리즈가 3번째로 저렴한 신차로 자리 잡으며, 유사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많은 소비자가 첫 차로 전기차나 전기 오토바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저렴한 중국산 신차가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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