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여행 일정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발표했다. [사진: 구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5638_561266_751.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드를 활용해 여행 계획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는 구글이 AI 모드에서 여행 일정을 시각화하고 항공·호텔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사용자는 여행 계획을 입력하면 '캔버스' 기능을 통해 맞춤형 일정을 생성하고, 구글 지도 리뷰와 사진까지 포함해 보다 직관적인 여행 플래너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기능은 AI 모드에서 추가 질문이나 요청을 반영해 호텔 가격, 편의 시설,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한 추천까지 제공한다. 현재 미국 사용자는 데스크톱에서 AI 모드를 활성화하면 캔버스를 활용한 여행 계획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작성된 일정은 AI 모드 히스토리에 저장된다.
구글은 레스토랑 예약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이벤트 티켓과 지역 예약만 지원했지만, 이번 주부터 미국 전역에서 AI 모드를 통해 식당 예약도 가능해진다. 사용자는 오픈테이블(OpenTable), 레시(Resy), 톡(Tock), 티켓마스터(Ticketmaster) 등 파트너 플랫폼을 통해 예약을 완료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은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윈덤 호텔 등과 협력해 항공·호텔 예약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구글 플라이트(Google Flights)에서 지원하는 AI 기반 항공권 검색 기능도 전 세계 200여 개국으로 확대된다. 현재 미국, 캐나다, 인도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차후 6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이 AI를 활용해 여행 예약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기존 여행 플랫폼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