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사진: 셔터스톡]
도지코인(DOGE)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지코인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와이즈의 도지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도 시장에 반등 모멘텀을 주지 못했다. 이에 14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는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이 지속되고 있지만, 도지코인 가격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11월 7일부터 도지코인을 1억~10억 DOGE 규모로 보유한 고래 투자자들이 매집을 시작해 현재까지 33억6000만 DOGE를 추가 확보했다. 이는 5억5000만달러 규모에 달하지만, 같은 기간 DOGE 가격은 하락세였다. ETF 승인 기대감도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분위기다.

주요 변수는 장기 보유자들의 움직임이다. 도지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순포지션 변화 지표에 따르면, 11월 9일 이후 1억4830만 DOGE가 시장에서 빠져나갔다. 이는 불과 일주일 만에 매도 압력이 138% 증가한 수치다. 과거 사례를 보면, 장기 보유자들이 매수세로 전환할 때마다 도지코인은 반등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가격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도지코인은 약 0.1521달러에서 거래되며 단기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완화되지 않는 한 가격이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향후 도지코인이 지지선을 방어하며 반등 신호를 되찾으려면, 장기 보유자들의 포지션 전환과 투자 심리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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