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XRP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XRP의 2.154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며, 최근 반등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하락의 첫 번째 신호는 모멘텀에서 나타났다.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XRP 가격은 하락했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상승하며 숨겨진 약세 다이버전스를 형성했다. 이는 매수 압력이 증가했음에도 가격이 오르지 못하면서 하락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심리 지표 또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XRP의 순 미실현 이익 및 손실(NUPL)은 11월 16일 0.32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보유 물량 대부분이 손실 구간에 있으며 시장이 바닥 구간에 근접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해 4월에도 NUPL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XRP는 큰 폭의 반등을 보인 바 있어, 일부에서는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재현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 지지선인 2.154달러가 붕괴되면서 기술적 약세 압력은 더욱 커진 상태다. 분석가들은 다음 지지 구간인 2.065달러 테스트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으며, 이 구간마저 이탈할 경우 단기 변동성이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현재 시장은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면으로, XRP가 반등 신호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주요 지지선 방어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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