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사진: 셔터스톡]
XRP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시장이 깊은 약세로 접어든 가운데, XRP 등 주요 코인에 대한 대규모 숏 포지션이 열렸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유명 트레이더가 비트코인(BTC), XRP, 지캐시(ZEC)를 대상으로 강력한 숏 베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이 트레이더는 40배 레버리지로 BTC, 20배 레버리지로 XRP, 10배 레버리지로 ZEC 숏 포지션을 개설했다. 총 포지션 규모는 1억9600만달러에 달하며, 이는 비트코인이 9만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시장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XRP에 대한 숏 베팅이 주목된다. XRP는 최근 일주일간 15.30% 급락하며 2.1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래시우스 클레이'(CrashiusClay69)는 XRP가 0.2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예측하며, 그 수준조차도 "너무 과대평가다"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도 한때 10까지 떨어지며 2022년 이후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번 숏 포지션이 추가 하락을 촉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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