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새로운 음성비서가 도입된다. [사진: 애플]](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5611_561246_4042.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이폰의 사이드 버튼으로 시리 대신 타사 음성비서를 호출할 수 있다.
17일(현지시간)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iOS 26.2 베타3 코드에서 사용자가 아이폰의 사이드 버튼으로 시리 대신 타사 AI 음성비서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이 포착됐다.
이번 코드에서는 시스템 보이스 비서(System Voice Assistant)라는 새로운 시스템 앱이 추가됐으며, 이를 통해 사이드 버튼으로 호출할 음성비서를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드 내에서는 사이드 버튼 앱(Side Button App)과 관련된 문자열도 발견됐다.
예를 들어 '음성 지원 앱을 사이드 버튼에 할당하기'와 같이 특정 앱을 버튼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암시한다. 또한, 일부 코드에서는 '지역에서 사용 불가'와 같은 문구도 포함되어 있어, 기능이 지역별로 제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기능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규제 대응 조치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 iOS 26.2는 연말까지 시행되는 DMA 규정 준수를 위해 출시되는 마지막 주요 업데이트가 될 전망이어서, 애플이 EU 지역에서 사용자에게 음성비서 선택권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 기능이 EU에 한정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iOS 26.2는 다음 달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만약 사이드 버튼으로 시리 대신 타사 AI 비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애플 생태계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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