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1의 AI 기능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1의 AI 기능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윈도11의 인공지능(AI) 기능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용자 불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파반 다불루리(Pavan Davuluri) 윈도·디바이스 부문 부사장은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AI 중심 운영체제 전략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용자 경험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이어 "신뢰성, 성능, 사용 편의성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개발자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불루리 부사장은 윈도11이 AI에만 집중하고 기본 기능은 방치한다는 비판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았다. 윈도 사용자의 주요 불만은 광고 강요, 비정상적인 팝업, 엣지 및 원드라이브 강제 설치 같은 요소들이며, 이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MS가 윈도11 코파일럿(Copilot)을 홍보하기 위해 공개한 광고 영상이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MS 공개한 영상에서는 텍스트 크기 조절을 돕는 코파일럿이 엉뚱한 메뉴를 안내하는 오류를 저질렀다. AI가 전문가처럼 텍스트 크기를 조절한다고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사용자를 잘못된 경로로 유도해 비판을 받았다.

MS가 윈도11의 AI 기능을 강조하는 가운데, 사용자들은 기본적인 운영체제 기능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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