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Reve AI]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2025년 초 수준으로 하락하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연간 최저점에 근접하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갭이 단기 반등의 촉매가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BTC/USD는 9만1800달러~9만2700달러의 CME 갭을 향해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지난 4월 형성된 이후 아직 채워지지 않은 상태다.

트레이더 하디(Hardy)는 "CME 갭이 9만1900달러~9만2500달러 구간에 있으며, 시장이 이 갭을 메우려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으며, QCP 캐피털(QCP Capital)도 "9만2000달러 구간에서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50주 단순이동평균(SMA)을 하회하며 기술적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QCP는 "트렌드 라인 상실이 중기적 약세를 강화한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투자 심리도 악화됐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10/100까지 떨어지며 극단적 공포 상태를 보이고 있다.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비트코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수록 시장 반등 가능성도 커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점점 더 '레버리지된 기술주'처럼 움직이고 있다. 코베이시 레터는 "암호화폐 시장이 1000억달러 증발했지만 미국 주식 선물은 여전히 강세"라며, 비트코인이 금보다 미국 기술주와의 상관관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과 나스닥100 지수의 30일 상관계수는 0.80으로,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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