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사이드 국제공항의 자율주행 시스템 도입은 항공 물류 자동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사진: 오리고]
테사이드 국제공항의 자율주행 시스템 도입은 항공 물류 자동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사진: 오리고]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 테사이드 국제공항이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여객·수하물 운송 시스템을 도입하며 항공 물류 혁신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테사이드 공항은 영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오리고(Aurrigo)와 협력해 100만파운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기반 무인 운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이 시스템은 공항의 자동화된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테사이드 공항은 8인승 ‘오토셔틀’ 여객 차량과 ‘오토돌리터그’ 수하물 운송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화된 공항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토셔틀은 2025년 10월부터 운영 중이며, 오토돌리터그는 2026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승객과 수하물이 자동으로 이동하며,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공항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테사이드 공항의 혁신을 넘어 영국 전역의 자율주행 시스템 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예정이다.

테사이드 밸리 시장 벤 하우첸은 "테사이드가 공항 자동화의 선두에 서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필 포스터 공항 운영 디렉터는 "자율주행 기술이 향후 항공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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