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XPeng)이 대규모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샤오펑]](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5557_561196_3415.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이 예상보다 적은 3분기 손실을 기록했으나 4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샤오펑은 3분기 순손실이 전년 동기 18억1000만위안에서 3억8090만위안으로 80% 가까이 감소했으며, 매출은 101.8% 증가한 203억8000만위안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차량 인도량은 11만6007대로 전년 대비 150% 가까이 늘었고, 총마진율은 15.3%에서 20.1%, 차량 마진율은 8.6%에서 13.1%로 개선됐다. 영업손실은 7억5000만 위안(1억50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59.4% 감소했다.
회사가 제시한 4분기 매출 전망은 32억달러로 월가 기대치 36억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최근 주가가 연초 이후 112% 오르며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실망감이 빠르게 주가를 압박했다.
샤오펑은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은 내년 말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며, 2026년에는 상업용 로보택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허샤오펑 회장은 "샤오펑은 물리적 AI 응용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고객과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P모건은 샤오펑의 AI 사업이 향후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5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샤오펑의 로보택시 사업은 2035년까지 57억~189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은 2027년까지 240억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수익 창출은 2026~2027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2년간 연구개발(R&D)과 자본 지출(CAPEX)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JP모건은 샤오펑이 2028년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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