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도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 위키미디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도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베스트셀러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워런 버핏의 비트코인 비판에 강력히 반박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월가 자산을 '가짜 돈'이라고 지적했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기요사키가 버핏의 비트코인 경고를 일축하며, 전통 금융 시스템의 위험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버핏은 최근 비트코인을 투기라며, 대규모 폭락이 투자자들에게 치명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버핏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부유한 투자자'로 인정하면서도, 그의 주식·부동산·채권 옹호가 수많은 금융 붕괴를 간과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정부 채권 보유국인 일본과 중국도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

기요사키는 버핏이 지지하는 월가 중심의 금융 시스템이 그의 성공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식, ETF, 채권, 부동산은 모두 월가가 만든 가짜 돈이며, 월가가 작동하는 한 버핏은 부자가 된다"며 버핏이 전통 자산 붕괴 가능성을 외면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1980년대 월가에서 근무한 경험을 언급하며, ETF를 '가짜 돈'으로 규정했다. 그는 "ETF는 투자자를 현금으로 바꾸고, 월가는 그 돈으로 주식 시장을 조작해 투자자들을 속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통 금융 자산의 붕괴 가능성을 강조하며,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크더라도 월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안전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기존 금융 체계와는 다른 성격을 지닌 자산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월가 중심의 구조와 전통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그의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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