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텔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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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텔란티스 회장 존 엘칸이 유럽연합(EU) 자동차 제조업체에 2030년 자동차 배출 목표를 유연하게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엘칸 회장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2030년 중간 목표를 5년 단위(2028~2032년)로 조정해야 한다"며 "이는 EU가 올해 초 2025년 목표를 2025~2027년 평균으로 변경한 방식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엘칸 회장은 이 제안에 대해 승용차와 경량 상용차 모두에 적용되지만, 경량 상용차에 대해서는 별도의 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럽 도로에서 오염이 심한 노후 차량을 폐차해, 신차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스크랩 지원 정책도 제안했다. 

엘칸 회장은 EU가 2035년까지 신차 배출을 제로화하는 목표를 변경할 의도는 없지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 연장 장치, 대체 연료 차량이 그 이후에도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연합이 올해 말 자동차 탄소 배출 규제 검토에서 이러한 변화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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