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포 홈이 서드파티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스피커에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 구글]
구글 제미나이 포 홈이 서드파티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스피커에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 구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차세대 스마트 홈 어시스턴트인 '제미나이 포 홈'(Gemini for Home)을 서드파티 기기에서도 지원할 가능성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레딧 사용자들이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Lenovo Smart Display)에서 제미나이 포 홈 업데이트 메시지를 발견하면서, 구글의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전략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제미나이 포 홈은 구글 네스트 허브(Nest Hub), 네스트 미니(Nest Mini) 등 자사 기기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레노버 디스플레이에서 업데이트 메시지가 포착되면서, 구글이 스마트홈 AI를 개방할 가능성이 커졌다.

구글은 과거 아마존 알렉사처럼 AI 어시스턴트를 다양한 기기에 확산하는 전략을 취했지만, 최근 몇 년간 서드파티 제품 지원을 축소했다. 제미나이 론칭 당시에도 구글 기기만 지원되면서, 서드파티 하드웨어는 사실상 방치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 조짐은 구글이 다시금 AI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제미나이 포 홈이 서드파티 기기로 확장된다면, 구형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스피커에도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서드파티 기기에서 어떤 버전의 제미나이가 지원될지, 제미나이 라이브 같은 프리미엄 기능이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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