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5525_561163_5918.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2017년부터 이어진 인종차별 관련 집단소송에서 법원으로부터 기각 판결을 받아냈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인용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 피터 보르콘 판사는 원고 측이 증언 의사를 밝힌 근로자 200명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일부 직원의 경험이 전체 원고들에게 적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소송은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이 인종차별의 온상이라는 주장으로 시작됐다. 원고 측은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집단소송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2024년 하급법원이 집단소송을 승인했으나, 테슬라가 항소하며 소송은 장기화됐다. 이번 판결로 원고들은 개별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테슬라는 이전에도 인종차별 문제로 법정에 섰다. 2023년 미국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는 테슬라가 흑인 직원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과 보복을 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한 직원은 프리몬트 공장에서 나치 문양과 인종차별적 낙서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테슬라와 비공개 합의를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