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5364_561038_4537.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AI칩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TSMC가 AI칩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 급격한 확장을 피하고 있다. 엔비디아·테슬라·오픈AI 등 주요 고객사들은 TSMC에 생산 속도를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신중한 전략을 택했다.
TSMC는 올해 새로운 장비 및 시설에 약 4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중 3분의 2 이상이 AI칩 생산을 위한 첨단 공정에 투입된다. 하지만 고객사들이 원하는 만큼 빠르게 확장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TSMC는 최근 미국에 6개의 첨단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총비용은 16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의 건설 비용이 대만보다 높아 프로젝트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반도체 산업은 과거에도 생산 과잉으로 인한 위기를 여러 차례 겪었다. 팬데믹 기간 동안 TSMC는 단순 칩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투자를 늘렸지만, 현재 해당 생산 능력은 활용되지 않고 있다. AI칩 시장이 과열되면 공급 과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TSMC는 급격한 확장이 아닌 점진적인 대응을 선택했다. 고객사들이 더 많은 생산을 요구하지만, TSMC는 현재 전략을 바꿀 가능성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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