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쏘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 넥쏘 [사진: 현대자동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현대자동차가 2025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27년간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집약한 신형 넥쏘(NEXO)를 공개했다고 16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전했다.

넥쏘는 완전 충전된 5분간 수소 주입으로 WLTP 기준 826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기록한다. 수소 탱크 용량을 기존 6.33kg에서 6.69kg으로 늘린 덕분이다. 이는 일본 내 약 160개에 불과한 수소 충전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연료전지차의 핵심 과제인 주행 거리 문제를 크게 개선한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모터 시스템과 배터리 용량 확대로 성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연료전지 스택은 저온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실내에는 뱅앤올룹슨 오디오, 통풍 시트, 친환경 소재 등이 적용됐으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으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탑재됐다.

차량 디자인은 이니시움(INITIUM) 콘셉트를 기반으로 현대의 신규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으며, 수소 분자 구조를 형상화한 HTWO 램프가 특징이다. 현대는 넥쏘를 2026년 상반기 일본에서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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