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프리몬트 테슬라 공장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5287_560987_3944.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테슬라가 미국 내 생산 차량에서 중국산 부품을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공급업체들에게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지시하며, 향후 1~2년 내로 이를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은 미중 간 관세 및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테슬라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을 경험한 테슬라는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워싱턴과 베이징 간 긴장 속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도 한몫했다.
제너럴 모터스(GM)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GM은 수천 개의 공급업체에 중국산 부품 사용을 중단하도록 요청했으며, 2027년까지 중국과의 연계를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산 부품을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다. 특히 배터리 소재, 인쇄 회로 기판, 전자 제어 장치 등은 중국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대체가 어렵다.
중국산 부품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은 공급업체들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생산 이전이나 소싱을 변경할 경우 비용이 증가하고, 대대적인 재설계가 필요할 수도 있다. 테슬라는 북미, 동남아시아 등 다른 지역의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정확히 어떤 부품이 중국에 가장 의존적인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새로운 성장 국면을 이끌면서 1조달러 규모의 스톡옵션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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