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 월드리버티파이낸셜]](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5176_560863_49.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 최소 8200만달러 규모의 회사채와 지방채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투자 내역은 미국 정부 윤리국(OGE)이 발표한 재무공개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1978년 제정된 정보공개법에 따라 제출된 이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는 8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175건 이상의 개별 금융 거래를 진행했으며, 최대 3억3700만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로 매입한 채권 대상에는 메타, 인텔, 브로드컴, 퀄컴과 같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CVS헬스, 홈디포,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금융 기업의 채권도 포함됐다. 특히 지난 8월 말엔 JP모건 채권을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입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성범죄자인 제프리 엡스틴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자 JP모건을 비롯해 다른 사람들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 연방 조사를 지시한 점이 논란이 됐다. JP모건은 성명을 통해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후회하며, 그의 범죄 행위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인텔 채권 매입은 정부가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지분 확보를 추진하는 상황과 맞물려 이해충돌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1억달러 이상의 채권을 매입했으며, 암호화폐, 골프장, 라이선싱 계약 등에서 6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업을 자녀가 관리하는 신탁에 맡겼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공개 자료는 이익이 여전히 트럼프 개인 계좌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6월 재무보고서 기준, 트럼프의 총 자산은 최소 16억달러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