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BYD) 전기차 [사진: BYD]
비야디(BYD) 전기차 [사진: BYD]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호주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테슬라와 경쟁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호주 내 전기차 판매 증가와 함께 BYD가 시장을 장악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BYD는 호주 시장에 신형 전기차 돌핀(DOLPHIN)을 출시하며 더욱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 차량 판매는 감소하고 있다. 3분기 기준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시장 점유율은 30%를 돌파했다. 특히, BYD는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선전하며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도 증가세를 보이며, 내연기관 중심의 시장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다.

BYD의 성공 요인은 가격 경쟁력에 있다. 돌핀 모델의 가격은 2만4000호주달러(약 2282만원)로, 테슬라 모델3의 절반 수준이다. 이로 인해 호주 소비자들은 BYD를 합리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BYD는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호주는 자동차 제조 기반이 없어 대부분의 차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산 차량의 점유율은 5% 수준이지만, BYD의 성공이 이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향후 호주 전기차 시장의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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