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는 북미 축구 리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미디어 전략을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사진: 애플]](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5163_560850_4140.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MLS(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와의 계약을 2032년에서 2029년으로 조기 종료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MLS와의 독점 중계권 계약을 수정해, 모든 MLS 경기를 애플 TV 구독자에게 무료 제공하는 대신 계약 기간을 단축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원래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진행되던 MLS 파트너십을 2029년까지 단축했으며, 계약 종료 시점도 앞당겼다. 이번 계약에서는 2027년 시즌 종료 후 계약을 해지할 옵션이 사라졌으며, 기존 계약에서는 최고 금액을 연기 지급하던 방식과 달리 새 조건은 2029년 6월까지 MLS가 기존 계약으로 받았을 금액보다 약 5000만달러가 추가되는 구조다.
MLS는 향후 애플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이번 변경으로 양측 모두에 보다 유연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히 2026년 월드컵이 미국·멕시코·캐나다에서 개최되면서 북미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MLS는 향후 옵션을 검토할 때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번 계약 변화가 애플TV 구독자의 시청률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MLS 시즌 패스를 종료하고 모든 경기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경기 접근성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계약이 단축되고 주요 조항이 변경되는 만큼 양측 모두 향후 상황에 따라 계약을 종료할 옵션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