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5077_560770_2528.jpg)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메타가 유럽연합(EU) 디지털시장법(DMA) 요구에 맞춰 왓츠앱에 서드파티 채팅 기능을 도입한다. 이 기능은 앞으로 몇 달 내 유럽 사용자들에게 적용되며, 왓츠앱 종단간 암호화(E2EE) 수준도 유지된다.
버디챗과 하이켓이 첫 번째 서드파티 서비스로 나서며, 왓츠앱과 메시징 상호운용성을 구현한다고 더버지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iOS 및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서드파티 메신저와 직접 연결할 수 있지만, 데스크톱, 웹, 태블릿 버전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메타는 "서드파티 메신저도 왓츠앱과 동일한 수준 E2EE를 유지해야 하며, 메타는 암호화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원되는 콘텐츠는 텍스트, 사진, 동영상, 음성 메시지, 문서 등이며, DMA 적용 지역 왓츠앱 계정 사용자만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메타는 서드파티 앱이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며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변화는 유럽 시장에서 왓츠앱이 갸진 독점적 지위를 조정하려는 규제 압박에 따른 조치로,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