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사진: Reve AI]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위코프 분배 패턴이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폴리스(@follis_)는 최근 비트코인 차트가 위코프 분배 패턴의 5단계 구조와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코프 분배 패턴(Wyckoff Distribution Pattern)은 20세기 초 증권 트레이더 리처드 D. 와이코프(Richard D. Wyckoff)가 개발한 기술적 분석 이론으로 시장의 상승 추세가 마무리되고 하락 추세로 전환되기 직전에 나타나는 가격 움직임의 패턴을 설명한다.

비트코인은 12만2000달러에서 급등 후 자동 반응(AR)과 2차 테스트(ST)를 거쳤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0월 초 12만6200달러까지 반등했으나, 이는 분배 후 상승(UTAD) 패턴으로 해석되며 수요 소진을 의미한다. 이후 비트코인은 여러 차례 공급의 마지막 지점(LPSY)을 형성하며 11만달러 지지선을 잃고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금요일 기준, 비트코인은 바이낸스에서 9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위코프의 측정 이동법에 따르면, 12만2000~10만4000달러 분배 구간은 1만8000달러 하락을 예상하며, 이는 8만600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락세는 연준의 금리 동결 불확실성과 미국 정부 셧다운 여파로 인한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맞물리며 가속화됐다.

비트코인은 기술적 패턴과 거시 경제 요인이 맞물리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위코프 패턴이 현실화될지, 9만4000달러 지지선이 방어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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