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다쏘시스템]](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4907_560643_423.jpeg)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AI 버추얼 트윈 기업 다쏘시스템은 11월 한 달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K-POP 스퀘어 미디어에서 제조 산업 AI(AI for Manufacturing Industries) 인지도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가상 세계에서 현실로 이어지는 제조 전 과정을 담은 영상으로, 인공지능(AI)과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기술이 제조 산업 혁신을 어떻게 주도하는지 직관적으로 제시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앞서 다쏘시스템은 올해 4월 영국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글로벌 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건강, 도시,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 세계가 실제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시사한 바 있다. 한국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매뉴팩처링 캠페인 또한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다쏘시스템 역할을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다쏘시스템은 설계·시뮬레이션·제조·생산·운영에 이르는 제품 수명 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약 2만여개 기업과 협력해 제품 개발과 생산 공정 등 제조 전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해왔다. 현재 항공우주, 자동차, 생명과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11월 14일과 15일에는 코엑스 K-POP 광장에서 다쏘시스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쏘시스템 팝업 이벤트'도 열린다. 방문객들은 포토부스, 푸드트럭, 그리고 경품 추첨을 통해 다쏘시스템 한정판 굿즈를 받을 수 있다.
14일 오전에는 미디어 투어를 통해 ‘센스 컴퓨팅(Sense Computing)' 시연도 진행됐다.
이번 시연에서는 사용자가 애플 비전 프로를 활용해 몰입형 3D 환경에서 버추얼 트윈을 직접 탐색할 수 있는 방식도 소개됐다. 센스 컴퓨팅을 통해 다쏘시스템은 실제 물리적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것보다 훨씬 비용 효율적이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다쏘시스템은 올초 애플과 협렵을 발표하며 애플 혼합현실(MR) 기기인 비전 프로용 3D 라이브 앱을 선보였다. 3D 라이브는 비전 프로와 디자인, 설계, 생산에 이르는 디지털 제조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다쏘시스템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비전 프로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다쏘시스템코리아의 김현진 3D 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커뮤니케이션(Executive Communication) 센터장은 "애플과 다쏘시스템 협업으로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제품 설계 시뮬레이션 버추얼 트윈을 3D를 활용해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면서 "데이터 보안을 보장하면서 팀 간 협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3D 라이브는 3D 콘텐츠가 보다 효과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지원해 궁극적으로 사업부 간 협업을 활성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 센터장은 "다쏘시스템은 3D 모델링을 통해 아주 좋은 3D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3D 콘텐츠들이 2D 화면에서 소비되고 있어, 실제와 같은 현실감을 느끼기 어렵다 실제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만들야 하다 보니 시장 출시가 지연될 수 밖에 없다"면서 3D 라이브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D 라이브는 여러 지역에 있는 여러 사용자들이 동시에 효과적으로 협업하는 것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AI도 다쏘시스템이 제조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강조하는 키워드다. 회사 측에 따르 AI는 최적의 구조와 형상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완성해 설계를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고, 엔지니어와 설계자를 실시간으로 지원하여 설계 품질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공정과 공급망 효율을 높여주며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면서 스스로 학습해 더 스마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조 환경으로 진화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AI는 산업계가 폐기물·에너지·자재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즉, AI와 버추얼 트윈 결합은 더 똑똑하고, 빠르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제조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GenAI) 및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3DEXPERIENCE Platform)과 결합이 "전례 없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다쏘시스템은 글로벌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임을 대중들에게 더욱 널리 알리고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이 목표다.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그리고 버추얼 트윈 경험을 통해 미래 제조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