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사진: 셔터스톡]
리플(XRP)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블록체인 생태계 빌드 플랫폼 이지A(EasyA) 공동 창업자 필·돔 콕 형제가 XRP를 활용해 초부유층의 자산 전략을 대중화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필 콕은 "억만장자가 되기 위해서는 유동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파이낸셜타임즈(FT)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는 암호화폐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예술품, 주식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전환하는 '자산 토큰화'가 투자자들에게 즉각적인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수조달러 규모의 전통 자산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돔 콕은 "초부유층은 자산을 팔지 않고 대출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다"며, XRP를 활용한 유사한 시스템 구축을 예고했다. 이는 암호화폐 담보 대출과 유사한 모델로, 투자자들이 XRP를 담보로 잡고 스테이블코인이나 법정 화폐를 대출받아 사용한 후, 토큰 가격 상승 시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이다. 또한, 자산을 팔지 않기 때문에 과세를 피할 수 있어 부유층의 절세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XRP의 디파이(DeFi) 역할도 확장되고 있다. 리플은 자산 토큰화 및 실물 자산(RWA)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XRP를 글로벌 유동성의 핵심 축으로 만들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리플은 2033년까지 토큰화 시장이 18조9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브래드 킴스는 XRP 가격이 2026년 10.40달러, 2029년 54.20달러, 2033년 189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이는 순전히 예측일 뿐이다. 향후 XRP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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