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하락장에 접어든 가운데, 알트코인의 흐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Reve AI]
비트코인이 하락장에 접어든 가운데, 알트코인의 흐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아래로 하락한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디지털 자산운용사 케이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의 알트코인 투기 지수가 25%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이 무너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고위험 암호화폐 자산으로 투자금을 이동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의 폭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케이프리올 인베스트먼트의 크립토 브레드스50(CryptoBreadth50)과 200 지표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중 50일과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은 비율이 각각 11.2%와 6.3%에 불과하다. 이는 시장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여전하지만, 비트코인이 반등할 경우 알트코인 시장도 회복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알트코인 시장의 총 시가총액(TOTAL3)은 사상 최고치 대비 17%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상대적인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알트코인 시즌'이 다가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매튜 하일랜드는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알트코인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여전히 41/100으로 비트코인 우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파이널리티 캐피탈(Finality Capital)의 카말 모케뎀은 알트코인 시장이 과거처럼 투기적 랠리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알트코인은 이제 투기 자산이 아닌 웹3 산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알트코인 시장이 단순한 변동성을 넘어 성숙한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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