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가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가속화하며 시장 판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사진: 셔터스톡]
 XRP ETF가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가속화하며 시장 판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XRP 스팟 상장지수펀드(ETF)가 기관 투자 운용사 카나리 캐피탈을 통해 출시되며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카나리 캐피탈이 운용하는 이 ETF는 나스닥에 상장되며, 전통 금융 투자자들도 XRP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카나리 캐피탈, 비트와이즈, 프랭클린 템플턴, 21셰어즈 등이 관련 서류를 제출했으며, 카나리 캐피탈이 가장 먼저 ETF를 상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ETF는 전통 투자자들이 브로커리지 계정을 통해 XRP를 보유하고 네트워크 보상까지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XRP는 리플 결제 네트워크를 구동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이더리움이나 솔라나와 같은 지분증명(PoS) 방식과는 다른 합의 메커니즘을 사용한다. ETF 구조는 블록체인 참여를 통한 수익을 제공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자산 펀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상장은 암호화폐 ETF 시장의 진화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규제된 투자 상품 내에서 블록체인 고유의 기능을 결합하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